“삼성, 내년 中스마트폰 1위 내준다”

일반입력 :2012/11/24 11:39    수정: 2012/11/26 10:20

이재구 기자

올초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한 레노버가 내년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레지스터는 24일(현지시간) 가트너 보고서를 인용, 레노버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이처럼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트너분석가는 내년도 중국IT 시장 톱5를 전망하면서 레노버가 내년도 중국스마트폰 시장에서 강력한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노버의 중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 해 3분기 1.7%였지만 올해 14.8%로 올랐다. 이는 애플의 중국 시장점유율 6.9%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삼성의 16.7%에 약간 모자라는 것이다.

가트너는 보고서에서 “레노버는 중국 토종기업 브랜드인지도, 유통망,다양한 제품군과 합리적 가격을 바탕으로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톱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중국토종 스마트폰 회사다. 이 회사는 미래 성장의 대다수를 차지할 중저가 제품군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경쟁력이 떨어진다. 레노버는 또한 중국 경쟁자들보다도 브랜드와 유통이 더 잘 갖춰진 열린 시장(글로벌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에 중국 소비자들이 2억9천400만대의 스마트폰을 구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레노버의 보다 싼 스마트폰시장을 겨냥한 전략은 중국브랜드이자 경쟁자인 ZTE,화웨이 및 다른 경쟁자들에게도 성공스토리를 쓰게 만들고 있다. 이들의 저가 스마트폰 전략은 기존 피처폰을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중국의 수많은 수요자들에게 먹혀들어가는 현명한 전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레노버는 이미 남부 우한에 휴대폰R&D센터 기공식을 가졌으며 전직 모토로라 엔지니어를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