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레노버, ZTE-화웨이 꺾고 "삼성 나와!"

일반입력 :2012/10/30 14:31    수정: 2012/10/31 10:46

이재구 기자

레노버가 스마트폰 사업시작 6개월만에 중국 토종 스마트폰 업체들을 평정했다. 앞서 출발했지만 추월당한 선발업체는화웨이와 ZTE 등이다.

지난 2분기에 처음 스마트폰사업을 시작한 이 회사는 이제 중국시장 1위인 삼성의 뒤를 바짝쫓는 업체가 됐다.

레지스터는 29일 트렌드포스를 인용, 레노버가 3분기중 14.7%의 중국스마트폰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면서 1위 삼성(15.5%)을 바싹 뒤쫓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잠재력에 대해 중국 소비자들이 내년에 2억9천400만대의 스마트폰을 구입할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 중국민들의 소득을 고려할 때 중국시장용 스마트폰은 특별히 스마트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하면서 이들이 구매경향을 보일 가격대는 800~1200위안(130~189달러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스마트폰업체들은 이 가격에 중국시장을 공략하려 하고 있지만 가격경쟁력에서는 ZTE,화웨이, 레노버, 그리고 닝보버드 같은 업체들이 보다 유리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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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는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수요는 2억여대로 이는 삼성이 전세계에 파는 스마트폰 규모라고 전했다. 또 내년에는 2억9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애플은 올해 약 1억2천만대의 아이폰을 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레노버가 얼마나 많은 스마트폰을 팔았는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ZTE와 화웨이 두회사가 판매하는 양을 합치면 6천500만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레노버가 이미 월간 1천만대 생산수준에 올랐다고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