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게임 "캐주얼 모바일, 스포츠 온라인 강화"

일반입력 :2012/11/09 16:06    수정: 2012/11/09 16:07

특별취재팀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9일 지스타가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DeNA와 함께 구축한 ‘다음-모바게’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규 라인업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간단한 캐주얼 게임 인기 상승에 따라 다음 역시 관련 게임 출시를 계획중이다. 국내 가입자 2천300만명을 보유한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을 활용해 대중적인 모바일 게임도 적극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다음 모바일게임본부 김동현 본부장은 “다음-모바게는 다음의 모바일 플랫폼 파워와 DeNA의 콘텐츠 파워가 만나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내면서 지난 8개월간 숨가쁜 성장세를 이끌어왔다”며 “앞으로 출시될 전세계적인 인기 게임들을 통해 더욱 큰 반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게임 부문에선 내년부터 스포츠 타이틀에 집중한다. 내년 발표할 신작으로는 ▲온네트가 개발하고 있는 대작 골프게임 ‘투어 골프 온라인’ ▲네오비앙의 축구 게임 ‘리얼사커 온라인2’ ▲자체 개발 중인 신규 야구 게임 ‘라인업’(가칭) 등이다.

‘투어골프온라인’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스윙, 탄도, 멘탈, 성장의 정교한 시뮬레이션과 크라이엔진3를 사용한 뛰어난 그래픽 등이 특징이다.

‘리얼사커 온라인2’는 RPG형 축구 게임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강화된 물리엔진을 통해 현실감 넘치는 플레이를 구현하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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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은 유니티3D로 개발된 멀티플랫폼 야구 게임으로 야구의 전략, 전술적인 면을 정교한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했다. 다음의 게임 개발 전문 스튜디오인 고담스튜디오에서 만드는 첫 게임 타이틀이며,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다음 홍성주 게임사업부문장은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유망한 게임사 투자, 인수도 적극적으로 진행해 메이저 퍼블리셔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겸손한 자세로 국내외 다양한 게임개발사들과 상호협력을 도모하는 데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