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1분기 영업익 159억…5.2%↑

일반입력 :2012/05/08 10:09    수정: 2012/05/08 13:26

정윤희 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는 8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5천586억원, 영업이익 159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4%, 영업익 5.2%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익은 흑자 전환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5천562억원, 영업이익 165억원, 당기순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당기순익은 각각 7.4%, 20.4% 증가했지만, 영업익은 17.4% 줄었다.

SK브로드밴드는 마케팅 효율성 제고와 금융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흑자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도 당기순익이 흑자 전환됐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초고속 인터넷 사업 매출은 2천824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는 5만명이 순증했으며 유무선 결합비중은 35%로 확대됐다. SK브로드밴드는 유무선 결합 활성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영업역량을 강화해 본원적 경쟁력에 기반한 마케팅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전화 사업에서는 전국대표번호 번호이동제도 활성화 및 공공기관의 인터넷전화 수주 확대로 기업전화가 9만4천 회선이 늘어나는 등 총 12만2천 회선이 순증했다. 전화 사업 총 매출액은 1천500억원이다. 기업사업 부문도 선전했다. 전체 매출에서 기업사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7%로 높아졌다. IPTV 사업에서는 1분기에만 10만5천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실시간 채널 확대와 셋톱박스 품질 개선 등에 힘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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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비용은 705억원으로 전분기(810억원) 대비 13%(105억원)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과 유통 역량을 강화하여 내실 있는 가입자 기반 성장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기업사업과 IPTV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여 사업구조를 재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