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모바일 메신저 틱톡 인수

일반입력 :2012/04/02 09:14    수정: 2012/04/02 10:13

정윤희 기자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은 모바일 메신저 ‘틱톡’을 서비스하는 매드스마트(대표 김창하)를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SK플래닛은 해당 인수로 자체 보유한 콘텐츠 및 커머스 플랫폼 서비스와 SK커뮤니케이션즈의 유선 서비스 역량, 매드스마트의 기술이 연계된 ‘글로벌 모바일 소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은 창업자와 주요주주, 그리고 엔젤투자자 등이 보유한 매드스마트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 피인수 기업 고유의 벤처정신을 발전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흡수합병이 아닌 독립 자회사 형태로 편입키로 했다.

서진우 SK플래닛 대표는 “커뮤니케이션과 소셜 영역은 SK플래닛의 비전에 부합하는 미래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라며 “벤처기업의 창조적 도전정신과 우수한 기술, 당사의 서비스 경험과 역량을 결합한 상생 시너지를 창출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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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설립된 매드스마트는 같은 해 7월 무료 모바일메시징 서비스 ‘틱톡’을 출시했다. 이후 불과 5개월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눈길을 끌었다. 현재 매드스마트는 ‘구름’, ‘모임’ 등의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김창하 매드스마트 대표는 “매드스마트의 벤처 DNA가 SK플래닛의 풍부한 시장경험, 서비스 역량과 만나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을 향한 날개를 펼치게 됐다”며 “더 재미있고 혁신적인 시도로 글로벌 시장을 관통하는 최고의 모바일 소셜 서비스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