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틱톡 인수 검토 중”

일반입력 :2012/03/07 11:55    수정: 2012/03/07 14:02

정현정 기자

SK플래닛이 모바일메신저 '틱톡' 인수를 타진 중이다.

7일 SK플래닛은 틱톡 개발사 매드스마트와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전략적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매드스마트 측과 실무자 차원에서 몇 차례 만남을 가지며 접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K플래닛 관계자는 분사 이후 플랫폼 사업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왔고 틱톡 인수 역시 그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매드스마트 관계자는 현재 전략적 투자와 벤처캐피탈(VC) 투자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며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카이스트 출신 개발자 3명이 모여 만든 틱톡은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출시 5개월 만에 1천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등 인기를 끌면서 '제2의 카카오톡'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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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역시 지난해 SK텔레콤에서 분사한 이후 플랫폼 사업 강화를 위해 다각도로 M&A을 추진해왔다.

다만 SK텔레콤이 7월께 시작할 예정인 이동통신사형 모바일메신저 'RCS(Rich Communication Suite)'와 SK컴즈가 서비스 하는 '네이트온톡' 등과의 관계 설정은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