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올해 국내 ERP 규모 1천275억원"

일반입력 :2011/11/30 08:39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장이 6.3% 성장한 1천275억원 규모라는 전망을 내놨다. 오는 2015년까지 1천630억원으로 성장한다는 예상이다.

한국IDC는 지난 29일 '한국 ERP 애플리케이션 시장 분석 및 전망보고서, 2011-2015 : 2011년 상반기 리뷰'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ERP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 규모가 약592억원으로, 561억원을 기록한 전년동기 대비 5.5% 성장했고 하반기까지 1천2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ERP시장은 전년도 경기 상승세, 기업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반적인 수요가 회복세였다. 수요 회복은 경기 침체기 동안 기업들이 미뤄온 솔루션 도입을 재개함으로써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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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등 주요 산업에서 수요가 지속돼 대형, 중견 시장 솔루션 수요와 더불어 중소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활성화됐다. 대기업이 솔루션 고도화, 재구축을 지속하고 새로운 확장 솔루션 기능을 강화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한국IDC 기업용SW 분석을 담당하는 김수용 책임연구원은 최근 국내 시장은 유로 국가 재정 문제 등 전반적인 시장 불안정 요인들로 인해 단기적으로 수요 증가 측면에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러한 국내외 경제 상황의 변화는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장기적으로는 수요 증가가 지속돼 연평균 6.3% 성장으로 2015년까지 1천63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