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에 이어 소니 ‘비타’도 지역제한 없다

일반입력 :2011/09/20 11:04    수정: 2011/09/20 14:31

김동현

지역 코드로 알려진 국가 제한 코드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이하 비타)에도 들어가지 않는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로 올해 12월7일 일본 론칭을 예정 중인 ‘비타’에 국가 간 게임 구동의 제한이 생기는 국가 제한 코드가 빠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제한 코드는 각 국가마다 다른 코드를 적용 시켜 해당 국가에 정식 출시된 게임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예를 들어 일본에 출시된 게임은 북미 내 정식 출시된 콘솔 게임기에서는 구동이 안 되는 식이다.

이 제한 코드는 각 국가 간 무분별하게 게임이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으나 최근에는 대부분의 게임기가 무의미하다고 보고 빼고 있다.

SCE에서 출시 예정인 ‘비타’는 기존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PS3)처럼 지역제한 코드 자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슈헤이 요시다 소니월드와이드스튜디오 사장이 직접 언급한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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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향후 나올 안드로이드 기반 콘텐츠부터 게임 유통에서도 훨씬 유리할 것으로 SCE 내부에서 분석했기 때문이다.

‘비타’는 12월7일 일본에 출시되며, 내년 북미와 유럽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