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연말 비타-3DS 대전 "확실하게 승리"

일반입력 :2011/09/15 09:28    수정: 2011/09/15 09:37

김동현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연말 대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닌텐도의 연말 라인업 발표 및 주변기기를 공개한 지난 13일에 이어 14일 소니가 도쿄 롯본기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휴대용 게임기 ‘비타’ 론칭 일정 및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로 기대를 사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의 론칭 일정이 12월7일로 확정됐으며, 초기 론칭 타이틀 26개, 내년 내 76개의 타이틀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용 게임기 ‘비타’는 소니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로 ‘걸어다니는 플레이스테이션3(PS3)’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5시간 이상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배터리부터 다양한 부가기능이 눈길을 끈다.

‘비타’의 일본 론칭일정은 12월7일로 확정됐다. 3G 기능을 넣은 버전의 경우 일본 도코모(Docomo)사와 제휴를 맺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를 비롯해 페이스북, 트위터 등도 기본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론칭 타이틀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블레이블루 CS EXTEND, 진 삼국무쌍 NEXT, 모두의 골프6, 언챠티드 : 지도없는 모험의 시작, 마계전기 디스가이아3 Return, 드림클럽 ZERO 포터블, 얼티메이트 마벨 VS 캡콤3, 진 카마이타치의 밤 11번째 방문자 등 26개가 확정돼 있다.

특히 초기 론칭 타이틀의 경우 일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타이틀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연말 3DS와의 타이틀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76개의 개발 중인 타이틀도 언급됐다. ‘비타’의 성능에 최적화된 이 게임들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 늦어도 내년 안에 대부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 타이틀로는 DJ MAX 테크니카, 리틀 빅 플래닛, 페르소나4 더 골드, 스트리트 파이터×철권, 닌자 가이덴 시그마, 라그나로크 오딧세이, 파이널 판타지10 HD, 테일즈 오브 이노센스 R, 드래곤즈 크라운 등이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몬스터헌터’ 시리즈에 대한 언급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현재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경우 3DS로 대거 참전이 확정된 상태다. 3DS로 출시가 예정된 타이틀은 ‘몬스터헌터 3G’와 ‘몬스터헌터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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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16종의 주변기기와 다음 달부터 진행될 예정인 사전 예약 판매, 그리고 일본은 물론 해외 이용자들을 겨냥한 프로모션도 착실하게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의 한 관계자는 “비타는 그야말로 최고의 론칭과 함께 이용자들을 만날 것”이라며 “남은 기간동안 이용자들을 놀래킬 더 큰 소식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