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젯 "국내 3D 프린팅 대중화 빨라진다"

일반입력 :2011/06/30 13:52

집집마다 일반 소비자도 3D 프린터를 사용하는 시대가 곧 올 것이다. 아직은 고가지만 빠른 시일내에 3D 프린터 가격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3D 프린터 업체 오브젯(Objet)은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오브젯 260 코넥스(Connex)'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소규모 사무실용 복합소재 3D 프린터다. 오브제 측은 사무실 환경에 적합한 소형 사이즈에 가격을 낮췄음에도, 복합 소재를 통한 완제품 시뮬레이션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복합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최대 14개 다른 소재 영역을 한번에 프린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길라드 이론 사장은 독특한 복합소재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무엇을 구현하려 하든지 실체에 가깝게 볼 수 있게 됐고 조용하고 크기까지 작아서 어떤 사무실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3D 프린팅이 의료나 자동차 등 일부 산업 분야를 넘어 일반 소비자들로 확산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수년 내 일반 소비자가 집에서 A4용지를 출력하듯이 스스로 디자인한 도안을 입체 형태로 볼 수 있을 것이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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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한 '오브젯 260 코넥스' 가격은 2만달러(한화 약 2억원) 정도다. 위니 추 아태지역 세일즈 담당 이사는 1년전 비슷한 사양 제품을 사려면 2배의 돈이 들었을 것이라며 개발 속도도 빨라지고 3D 프린팅이 점차 대중화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국내 3D 프린터 시장도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내 데모센터 개설 및 서비스 엔지니어 채용 등 아시아 최대 인프라를 국내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길라드 이론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지난 2년간 한국 시장은 30~40% 성장세를 보였다며 아시아에 설치된 800여대 가운데 100여대가 국내 설치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