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클라우드 기반 원산지 관리시스템 공급

일반입력 :2011/05/11 10:54    수정: 2011/05/11 13:41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한국오라클(대표 유원식), 에코클라우드(대표 피니 이본)와 클라우드 기반 FTA(자유무역협정) ‘원산지 관리 시스템’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한-미 FTA와 한-EU FTA 체결 등으로 FTA 체결 국가에 수출하는 기업은 원산지 정보를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 도입을 필요로 하게 됐다.

SK텔레콤은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T클라우드 비즈’를 통해 한국오라클과 에코클라우드의 FTA 원산지 관리 시스템을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한다. 내장 FTA 검색 엔진을 통해 HS코드를 관리하는 게 가능하다. 방대한 원산지 정보는 오라클의 BPM소프트웨어 플랫폼에 구축된다.

3사의 클라우드 기반 FTA 원산지 관리 시스템은 장비를 직접 구입해 개별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구축형 시스템보다 비용과 도입 시간상의 효율성에서 앞선다. 월 300만~500만원의 이용료를 내면 원산지 관리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300억~500억원을 들여야 한다.

수출기업은 여러 협력사와 제품에 대한 방대한 원산지 정보를 통합/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다. 오라클과 에코클라우드의 글로벌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해외 현지 법인 및 글로벌 비즈니스로 확대가능하다는 점이 또다른 장점이다.

향후 SK텔레콤과 한국오라클, 에코클라우드 3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FTA 발효와 함께 원산지 관리 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자동차, 조선, 기계, 화학, 섬유, 전자 산업 등의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국내 기업 대상 FTA 원산지 관리 시스템 설명회를 개최해, 원산지 관리 대응 방안 및 시스템 도입 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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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 이본 에코클라우드 대표이사는 “FTA에서 원산지 규정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은 체계적인 원산지 관리에 대한 개념과 시스템 도입에 낮은 인식을 보인다”이라며 “3사의 클라우드 기반 FTA 원산지 관리 시스템으로 국내 수출입 기업들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ICT기술을 활용해 산업의 생산성 증대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