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졸업사진 인터넷 점령...신상털기 우려

일반입력 :2011/04/22 11:50    수정: 2011/04/23 13:46

정윤희 기자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지아의 과거에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신상털기 수준의 집요한 추적이 시작됐다.

특히 이지아와 관련된 각종 설과 함께 22일 오전에는 초등학교 졸업사진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이 인터넷을 점령했다. 본인 사진이 맞느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법도 하지만 해당사진은 온라인을 타고 무섭게 전파되고 있다. 마구잡이식 신상털기에 따른 후유증이 우려된다.

자칫 이번 사건의 본질과는 무관한 엉뚱한 사람들이 상처 받거나 피해 입을 가능성도 커지는 등 누리꾼 신상털기가 과열되고 있다.

본명, 나이㉝ 등 실제 인적 사항은 지난밤 이지아가 소속사를 통해 밝힌 해명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지아의 본명은 김상은이지만 김지아로 개명했으며, 예명으로 이지아를 썼다.

이에 따라 이지아의 과거가 점차 베일을 벗는 모양새다. 이지아는 개인정보나 사생활 등을 철저히 숨긴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외계인설’, ‘뱀파이어설’이 떠돈 것도 그 때문이다.

이지아의 본명이 밝혀지자 네티즌수사대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현재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이지아의 초등학교 졸업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떠돌아다니고 있다.

배우 송창의와 중학교 동창이라는 설도 제기됐다. 졸업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이지아와 송창의가 서울 가은중학교 동창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은 이지아가 중학교 2학년 중반 미국으로 이민을 가 중학교 졸업사진은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송창의는 “김상은이라는 친구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미스코리아 김연주와 이지아가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설도 제기했다. 이지아는 서울 중대초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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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현재 ‘송창의’, ‘이지아 졸업사진’, ‘김상은’, ‘김연주’ 등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른 상태다.

이지아는 서태지와 결혼을 했었고 최근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