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이지아 이혼? 온라인 ‘발칵’

일반입력 :2011/04/21 17:21    수정: 2011/04/21 18:37

정현정 기자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가 법적으로 부부였으며 현재 수십억대의 이혼 소송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누리꾼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21일 관련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997년 결혼해 14년째 부부였으며 슬하에 2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월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양측은 법정대리인을 통해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 공판을 마친 상태다.

이 사실이 처음 보도된 이후 두 사람 사이에 두 명의 자녀가 있다는 후속 기사와 최근 이지아와 열애설이 불거졌던 정우성과 서태지의 측근인 양현석의 반응 등 관련 보도가 쏟아지면서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라며 “그 누가 상상있나 할 수 있었겠냐”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도 댓글을 통해 “나의 묘비명은 ‘쇼크사’”라고 충격을 표현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오랜 시간 결혼사실을 숨기고 활동했다는데 대해 “배신감을 느낀다”며 두 사람을 성토하기도 했다.

한 트위터리안은 “14년 동안 신비주의라는 이유로 팬들을 속이고 가족과 아내를 숨긴 서태지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누리꾼들도 “서태지의 영문이름인 SEOTAIJI를 거꾸로 한 IJIA로 가명을 만든 것”, “두 사람이 방송을 통해 비슷한 그림을 그리는 등 공개적인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었다”, “1997년 서태지의 결혼설이 사실이었다면 그 상대가 이지아일 것”이라면서 다양한 추측들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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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는 데뷔 이후 행적과 사생활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는 신비주의를 고수한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이지아 역시 2004년 CF 단역으로 데뷔해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여주인공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외계인설’이 나돌 정도로 나이와 학력, 출신 등 신상 정보가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상황이라 충격을 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