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시스2' 바이러스 담긴 불법 크랙 주의

일반입력 :2011/03/27 15:36    수정: 2011/03/28 08:44

김동현

출시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EA의 1인칭 슈팅 게임 ‘크라이시스2’가 바이러스가 담긴 불법 크랙 및 업데이트 파일들이 유포된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크라이텍의 차세대 게임엔진 ‘크라이엔진3’을 탑재해 기대 이상의 그래픽 수준을 보여주는 이 게임은 10시간이 넘는 플레이 타임과 색다른 형태의 멀티 플레이를 도입해 많은 출시 전부터 기대를 받아왔다.

지난 22일 출시가 된 ‘크라이시스2’는 출시와 동시에 불법 크랙 및 업데이트 등이 공개됐다. 문제는 불법 크랙 및 업데이트 파일 내에 다수의 바이러스가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해외에서는 컴퓨터가 강제로 재 부팅된 후 복원이 안되는 사태가 다수 발생했다.

특히 해당 파일들은 토렌토 및 P2P 사이트를 통해 국내에서도 배포가 되기 시작해 국내에서도 피해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바이러스들은 압축돼 있어 초기에 찾기가 어렵고 무심결에 실행하면 순식간에 컴퓨터가 다운되는 일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또한 ‘크라이시스2’ 멀티 모드 크랙, CD키 생성기, 핵 프로그램 등도 바이러스도 포함하고 있는 것이 다수 발견됐다.

한 업체 관계자는 “크랙 파일 내 다수의 바이러스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해줄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