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600만 시대···전문몰도 '모바일 간다'

일반입력 :2010/12/20 09:21    수정: 2010/12/20 12:05

이장혁 기자

전문 쇼핑몰(소호몰)의 모바일 쇼핑몰 구축이 활발한 가운데 모바일 쇼핑몰을 찾는 방문자 역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카페24 모바일 솔루션을 활용해 모바일 쇼핑몰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 100곳을 조사한 결과, 한달 평균 방문자는 약 2천 여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매월 40~50% 가량 꾸준히 증가한 것이며, 결제건수 역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쇼핑몰 방문자수 증가는 스마트폰의 사용자층과 온라인 쇼핑몰의 주 이용자층이 20~30대로 비슷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모바일 쇼핑몰 내에서 상품 확인부터 주문/결제까지 쇼핑의 전 과정이 가능해지면서 편리한 사용이 가능해진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기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서비스나 QR(Quick Response) 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마케팅이 활발해진 점 역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데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남성의류 전문몰 바이더알은 지난 6월 관련 서비스가 제공되자마자 모바일 쇼핑몰을 구축했다.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이를 활용한 마케팅의 필요성을 공감했기 때문이다. 오픈 후 5개월간 방문자수는 5배 이상 증가했으며 결제까지 이뤄지는 경우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인원 바이더알 대표는 “모바일 쇼핑몰 영역은 향후 굉장히 기대되는 시장으로 특히 방문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쇼핑몰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관련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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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룩 전문몰 위드마리는 주 고객층인 직장 여성들이 특히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모바일 쇼핑몰에 접속하는 경우가 많다. 조마리아 대표는 “블로그와 게시판 등을 통해 모바일 쇼핑몰 오픈을 홍보하면서 매달 2배 이상씩 방문자 수가 늘고 있다”며 “시간, 장소와 상관없이 방문자를 꾸준히 유입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적인 매출로도 이어져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모바일을 통해 상품 검색부터 결제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 지면서 점차 모바일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향후 스마트폰과 함께 태블릿PC의 사용이 확산되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