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에 프로젝터를 넣었다!

일반입력 :2010/07/23 08:42    수정: 2010/07/25 10:23

이재구 기자

결혼서약이 캠코더로 기록한 영상을 보기도 전에 날아갈지도 모르는 오늘날 서로의 피부에 허니문 문신을 하는 것조차도 좋은 아이디어는 아닌 것 같다.

이러한 현실에서 영국의 반지 아티스트 루크 제럼은 남녀 간의 사랑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더 좋은 방법을 생각해 냈다. 이른 바 프로젝터 반지다.

씨넷은 22일 영국 보석상 탬래커(Tamrakar)에서 일하는 아티스트 루크 제럼이 만든 커플용 초소형 프로젝터가 들어있는 결혼반지를 소개했다. 이 반지가 이상하게 보인다든가 하는 것은 논외의 문제다. 영국의 아티스트 제럼은 작은 렌즈와 미니어처 슬라이드를 반지 모서리에 끼운 주문형프로젝터반지를 개발해 냈다. 슬라이드 사이에 빛을 비추면 렌즈는 커플의 이미지를 표면으로 투영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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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좋은 점은 이 반지속 사진을 손쉽게 바꿀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밀월여행이 끝났을 때 문질러서 없애는 허니문 문신보다도 쉬운 일이다.

탬래커는 프로젝터반지가 한사람을 위한 디자인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누구나 이를 보면 디자인해 보고 싶은 생각을 멈출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보도는 전했다. 최초의 디자이너인 제럼은 19세기의 공예품에서 아이디어를 따왔다고 말했는데 그는 심지어 반지표면에 LP레코드처럼 홈을 파서 소리를 재현토록 하는 말하는 반지 컨셉트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