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 점유율 10% 돌파

일반입력 :2010/02/03 10:24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7 운영체제(OS) 시장점유율이 10%에 달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씨넷뉴스 등 외신들은 2일(현지시간) 인터넷 시장조사업체 넷애플리케이션즈를 인용해, 윈도7이 지난주 인터넷에 접속하는 PC 10대중 1대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넷애플리케이션즈 자료에 따르면 윈도7 점유율은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현재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치는 9%를 웃돈다. 세부수치는 일단위로 갱신되기 때문에 그래프는 오르락내리락한다. 주중 평일에는 상대적으로 떨어졌다가 주말에 다시 올라가는 모습을 보인다. 씨넷은 새로 출시된 윈도 점유율은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주말에 고점을 찍는다며 이들이 업무를 시작하는 주중에는 다시 떨어지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윈도7은 출시 3주만인 지난해 11월 점유율 4%대에 들어섰다. 당시 일주일 전인 출시 2주만에도 3%를 넘어서는 등 윈도7에 대한 기대치를 입증한 것. 윈도7 이전 출시된 윈도 비스타 OS는 점유율 4%를 넘는데 7개월이 걸렸다. 윈도7은 지난해 10월 22일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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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보고를 통해 매출과 윈도7 판매량을 밝혔다. MS는 4분기 매출 190억2천만달러, 영업이익 66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말까지 MS가 집계한 윈도7 라이선스 판매량은 6천만개에 이른다.

MS는 이로써 4분기 윈도7 출시가 윈도사업부 매출과 영업이익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당시 피터 클레인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특별한 윈도7 수요가 MS 실적을 끌어올렸다며 MS는 앞으로도 매출을 높이고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비용을 계속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