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서비스 구현 시 고려해야 할 4가지

김재홍 F5 네트웍스 부장, ACC+ 강연

컴퓨팅입력 :2018/08/28 19:42

"가상머신(VM)에서 빠르게 서비스를 론칭시킬 수 있는 컨테이너로 넘어가고 있다. 어떻게 동적 애플리케이션 구조에서 유연하게 서비스를 잘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F5 네트웍스 김재홍 부장은 28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제15회 어드밴스드컴퓨팅컨퍼런스플러스(ACC+) 강연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가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부장은 인프라, 개발환경, 기술의 변화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가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는 클라우드로가 대세가 됐고, 개발 환경은 데브옵스 콘셉트가 부상했다. 또, 기술 측면에선 VM에서 컨테이너로 넘어가는 분위기가 강하다.

F5네트웍스 김재홍 부장

컨테이너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김 부장은 "하이퍼바이저가 없기 때문에 가볍고 빠르게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하나의 컴퓨터 리소스 안에 VM을 10개 올릴 수 있다면 컨테이너에서는 100개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컨테이너 기술은 IT 인프라를 애플리케이션 내 기능에 따라 별도로 쪼개 운영하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구현하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김 부장에 따르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는 코어/서비스 네트워크로 구성된 티어1과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인 티어2가 연결된 구조가 일반적이다. 향후 티어2 구조가 좀 더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 구조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란 게 그의 전망이다.

김 부장은 특히 티어2 구조를 잘 구현하기 위한 고려사항을 4가지로 제시했다.

먼저 "애플리케이션 전용 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네트워크 담당자가 할당한 템플릿을 개발자들이 클릭해 사용하기만 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비용 효율적인 애플리케이션"이란 관점을 고려해야 한다. 노드밸런스, 웹가속기, 웹방화벽 등 필요한 기능을 선택적으로 적용하고 필요한 서비스에 탑재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하나의 에디션을 가지고 이런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는지 고려해 봐야 한다는 얘기다.

세 번째는 "셀프 서비스"로, 템플릿에 앱 관리자가 필요한 설정을 정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지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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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자동확장(오토 스케일)이다. 백앤드에서 오토스케일을 해도, 앞단에서 수용하지 못하면 소용 없어지기 때문이다.

김 부장은 "티어2의 핵심은 애플리케이션 간 내부통신을 얼마나 잘 커버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느냐"라고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