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5네트웍스코리아 "보안·클라우드로 영토확장"

컴퓨팅입력 :2015/12/03 18:06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컨트롤러(ADC) 장비업체 F5네트웍스가 국내 보안 및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F5네트웍스코리아는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보안 및 클라우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ADC 기술 역량 확대 전략과 지난 8월 공개한 '아태지역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 현황 2015' 설문조사 결과에 기반한 산업 동향 및 시장 변화 전망을 제시했다.

조원균 F5네트웍스코리아 대표는 "클라우드, 모빌리티, 가상화 및 사물인터넷(IoT) 등의 트렌드로 IT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며 기업들의 보안 개념 범주도 확장됐다"며 "최근 설문조사에서 기업 3곳중 2곳이 '클라우드우선' 전략을 실행 중이라 답했고, 애플리케이션은 고객참여와 직원 업무 생산성 및 수익창출 수단으로 사업전략의 필수 요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F5네트웍스는 기업들이 핵심 자산인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운영 인프라 및 이를 통해 구동되는 워크로드를 안전하게 클라우드로 이동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보안 및 클라우드에서의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역량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ADC 부문에서 9년 연속 선정된 것은 F5의 뛰어난 역량을 나타내 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F5네트웍스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든 애플리케이션을 성공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미션과 함께 연평균 36%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다가오는 2016년은 F5네트웍스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원균 F5네트웍스코리아 대표

F5네트웍스 측은 이같은 비전에 따라 향후 국내 시장에서 집중하게 될 솔루션에 대해 설명했다.

신기욱 F5네트웍스코리아 상무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의 성격은 가용성, 보안, 성능 세 부문으로 나뉘는데, 최근 설문 결과에 따르면 보안 부문이 가용성을 제치고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며 "현재 기업들은 온프레미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상의 애플리케이션까지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데, F5네트웍스는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뛰어난 보안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를 선점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HTTP 2.0 시대로 접어들며 향후 트래픽은 모두 암호화 트래픽으로 전환되는데, 이에 따라 기존의 보안 전략이 아닌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때"라며 "F5네트웍스는 2016년을 시작으로 차세대 웹 방화벽(WAF)과 SSL 인스펙션 솔루션을 통해 보안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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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F5네트웍스 측은 ADC제품군 '빅IP' 시리즈 브랜드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신제품은 고성능과 어떤 SSL 암호화 프로토콜로 통신하는 환경에서든 가시성을 확보하고, 기존 보안장비에도 성능 영향을 미치지 않고 쓸 수 있는 SSL가속 솔루션이다. 또 관리자가 원클릭 배포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아키텍처를 개선한 차세대 네트워크방화벽 솔루션도 있다. 이밖에 하이브리드클라우드환경에서, 클라우드 영역에서도 설치형 서비스의 SLA와 보안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도 포함한다.

HTTP/2 표준 기반 SSL 기반 암호화 트래픽이 일반화되는 환경에서의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난수패턴 암호화 기술 RSA 방식뿐아니라 ECC 방식을 추가 사용하는 환경에서도 서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과거 유출된 암호화 키로 인해 지금 통신하는 데이터까지 탈취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PFS 알고리즘을 원활히 지원하면서도 기업내 관리자 입장에서 종전 수준의 트래픽 가시성을 보장한다는 게 핵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