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7에서 선보인 멋진 제품들

홈&모바일입력 :2017/09/04 13:05    수정: 2017/09/04 15:02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7에서 많은 업체들은 점점 더 연결되고, 음성으로 제어되며, 더 스마트해진 제품들을 내놓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음성인식 비서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가 적용된 제품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IT매체 씨넷은 2일(현지시간) 지금까지 IFA 2017 현장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제품을 모두 모아 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사진=씨넷

■ 음성 제어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17’에서도 다양한 제품이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를 탑재해 선보였다. 이 추세는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7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파나소닉이 개발한 AI 스피커 GA10 (사진=씨넷)

씨넷은 IFA 2017행사에서 아마존 알렉사 탑재 지원을 공개한 제품이 현재까지 24개(▶아마존 알렉사 기반 제품 목록)에 달한다고 밝혔다. 레노버 홈 어시스턴트나 도시바 4K 텔리에르(tellie)와 같은 AI 스피커에게 사용자는 손쉽게 음악이나 영화 재생을 요청할 수 있고, 보쉬 록터(Roxxter) 진공청소기, LG전자의 잔디깎이 로봇 등이 어려운 집안일을 대신 해줄 수 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자의 플랫폼에서 상대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를 불러낼 수 있게 만드는 협력을 맺었다고 발표(▶관련 기사 보기)했다. 이는 윈도PC로 알렉사를 부리거나 아마존 에코로 코타나를 부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또, LG V30, 모토 X4 와 같은 스마트폰은 구글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와 함께 알렉사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하만 카돈 얼루어 스피커 (사진=하만 카돈)

오디오 전문업체 하만은 고급형 하만 카돈 얼루어 스피커에는 아마존 알렉사를 탑재했고, 좀더 저렴한 모델인 JBL Link에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넣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거리 음성인식도 쉽게 되는 LG전자 V30 (사진=지디넷코리아)

■ 스마트폰IFA2017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스마트폰 중 하나는 LG V30(▶관련 기사 보기)이다. 씨넷은 당신이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이나 사진을 많이 올린다면, 동영상이나 사진 기능이 강력한 LG V30이 알맞을 것이라고 평했다.

또, 레노버 모토 X4는 셀카용 플래시를 포함한 듀얼 카메라와 방수 기능, 블루투스를 통해 4대의 오디오 장비를 연결할 수 있는 기능 등을 가득히 채워 넣었다. 블랙베리도 올해 10월 키보드를 뺀 터치스크린 폰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 가상, 증강, 혼합현실

이번 행사에도 다양한 VR, AR, 혼합현실 제품들이 선보였다. 에이수스, 에이서, 델, 레노버, HP 모두 MS 윈도 혼합현실 헤드셋을 선보였다. 레노버는 이번에 미라지 AR 헤드셋과 익스플로러 혼합현실 헤드셋을 선보였는데, AR 게임인 ‘스타워즈: 제다이 챌린지’를 통해 스타워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스마트 홈

보쉬 X-스펙트 (사진=씨넷)

이번 IFA 행사 가전 부스에서의 주인공은 세탁기였다. 삼성전자 퀵드라이브(QuickDrive)세탁기(▶관련기사 보기)는 '큐드럼(Q-Drum)'이라는 기술을 통해 세탁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여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일렉트로룩스에서는 드라이 클리닝이 필요한 의류를 세탁기로 세탁할 수 있는 퍼펙트케어(PerfectCare) 세탁기와 건조기 제품을 선보였다. 보쉬는 소음 없는 세탁기와 함께 X-스펙트(X-Spect)라는 스캐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기를 옷에 가져대면 소재가 울인지 실크인지 면인지 알려주며, 이 정보를 세탁기에 전송해 옷에 알맞은 세탁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얼룩 제거 앱을 설치해 옷에 묻은 얼룩이 어떤 성분인지 분석해 해당 얼룩을 지울 수 있도록 해준다.

밀레의 다이얼로그 오븐은 전자기파를 사용해 음식을 열로 조리하는 기술을 적용한 '다이얼로그 오븐'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전자기파로 조리를 하기 때문에 음식 표면이 갈색으로 변하지 않고, 빵을 구울 경우에도 딱딱한 부분이 하나도 생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은 다섯 개 문이 달린 냉장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파나소닉의 자율주행 냉장고는 음성을 인식해 주인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할 수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로봇 진공청소기 제품은 이번 IFA 행사장 어디에나 있었다. 밀레 스카우트 RX2, 보쉬 록터 진공청소기는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해 줄 뿐 아니라 집 안을 라이브 영상으로 촬영해 전송해 줘 보안 기기로도 쓸 수 있다. 파나소닉은 주인이 부르면 달려오는 자율주행 냉장고(▶관련 기사 보기)를 선보였으며, 옷의 분류, 세탁, 건조, 옷 개기까지 알아서 해주는 서스테이너블 메인테이너(Sustainable Maintainer)라는 기기도 공개했다.

■ 헤드폰, 이어폰

무선 헤드폰 삼성 아이콘X 2018 (사진=씨넷)

이번 IFA2017에서 오디오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무선 헤드폰과 이어버드 제품들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아이콘 X 이어버드(▶관련 기사 보기)는 인상적인 핫 핑크 색상 옵션에 향상된 배터리 수명과 심박수 측정 기능을 탑재했고, 소니의 무선 WF - 1000X 이어폰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다.완전한 무선 이어버드 형태 외의 넥밴드 이어폰도 많이 공개됐는데, 애플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는 소니 WI-1000X, 자브라 엘리트 25e가 소개됐다.

■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

IFA2017 컴퓨터 제품에서 가장 큰 눈길을 끄는 것은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된 노트북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에이수스, 에이서, 델 모두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장치 노트북을 선보였다. 에이서 강력한 성능의 게이밍 PC 프레데터 오리온 9000과 MS 서피스 대안이 될 만한 투인원 제품 스위치 7 블랙 에디션을 공개했다. 슬림한 태블릿 제품인 레노버 요가 컨버터블과 에이수스 젠북 플립 14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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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그 외에도 삼성전자가 선보인 웨어러블 제품 기어 핏2 프로, 기어 스포츠와 뱅 앤 올룹슨이 LG 와 손잡고 개발한 OLED TV ‘베오비전 이클립스’, 에이서의 360도 카메라 홀로360도 제품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