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코미코 "한국 웹툰, 글로벌 진출 지원"

글로벌 진출 사업 전략 설명회 개최

인터넷입력 :2017/06/27 19:54

NHN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웹툰 사업을 총괄하는 일본의 NHN 코미코(대표 장현수)가 27일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한국 웹툰 제작사를 대상으로 코미코 글로벌 사업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와이랩, CJ E&M, GTP, 대원씨아이, 누룩미디어, 미스터블루 등 국내 유력 웹툰·만화 제작사 30여개 업체의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미코의 글로벌 진출 서비스 성과·성공요인과 콘텐츠 전략 및 현지화 사례를 공유했다. 또 참가 기업 대상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아울러 한국 콘텐츠 제작사들에 대한 다방면의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코미코는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최적화된 연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본에서 콘텐츠 현지화 내부 전담팀이 해당 문화에 맞게 번역·현지화 작업을 담당한다. 또 PC 웹을 통한 독자 타겟 마케팅을 비롯해 세로 스크롤과 전면 컬러 웹툰 제작 도구 지원 등 그간의 운영 노하우를 발휘해 코미코·코미코 플러스를 지원한다.

장현수 NHN코미코 대표.

또 유료 컨텐츠를 통한 수익 배분은 물론, 글로벌 IP를 집중 관리해 출판물과 애니메이션 제작, 코미코에서 시작해 일본 시장에서 트렌드로 자리잡은 영상화(영화·드라마)와 무대화(연극·뮤지컬) 등 웹툰의 2차 사업화도 적극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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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코미코는 제작사와 함께 작품 기획을 위한 프로젝트 단위의 협업 및 재무적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현수 NHN 코미코 대표는 “한국의 웹툰은 일본 시장에서도 매력적인 IP로 각광받고 있어 일본 코미코는 한국 코미코를 통한 작품 수급 외에도 한국 작가와 직접 계약하거나 한국의 제작사와 제휴하는 방식으로 다수의 작품을 연재하고 있다”며 “매력적인 IP로 성장한 한국 웹툰의 콘텐츠 파워와 일본 코미코의 플랫폼 파워를 결합, 명실상부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