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표준화 단체 OCF-올신얼라이언스 합병

단일 IoT 표준 지원 예고

컴퓨팅입력 :2016/10/12 17:13

사물인터넷(IoT) 표준화 단체 '오픈커넥티비티재단(OCF)'과 '올신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가 합병된다.

OCF는 지난 10일 OCF와 올신얼라이언스의 이사진들이 OCF의 이름과 정관아래 두 조직을 통합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올신얼라이언스는 올조인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올조인 프레임워크 기반 제품과 기술을 출시해 왔고, OCF는 아이오티비티 프레임워크로 구현되는 여러 산업별 전문성과 클라우드네이티브 아키텍처를 갖춘 IoT표준을 제공해 왔다. OCF와 올신얼라이언스의 합병은 IoT 시장에서 이들간 상호운용성을 실현할 조직을 탄생시킨 것이라고 OCF 측은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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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F와 올신얼라이언스가 합쳐지는 단체는 미래 OCF 규격, 아이오티비티(IoTivity)와 올조인(AllJoyn) 오픈소스 프로젝트 활동에 협력한다. 합병 단체 이사회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시스코시스템즈, 아르셀릭(Arcelik A.S.), 아리스인터내셔널(ARRIS International plc), LG전자, 인텔, 일렉트로룩스(AB Electrolux), GE디지털, 캐논(Canon, Inc.), 케이블랩스(CableLabs), 퀄컴, 테크니컬러(Technicolor SA), 하이얼(Haier) 소속 임원으로 구성된다.

2016년 10월 10일 IoT 표준화단체 오픈커넥티비티재단(OCF)과 올신얼라이언스가 합병을 선언했다.

아이오티비티는 IoT 기기용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리눅스재단에서 주관하고 오픈인터커넥트컨소시엄(OIC)에서 후원해 왔다. OIC는 삼성전자와 인텔을 주축으로 하는 IoT 기술 표준화 단체였다. 지난해 첫 IoT 표준을 공개한 OIC를 모태로 몸집을 더 키운 OCF가 올초 출범했다.

[☞관련기사: IoT 표준화연합 OIC, 첫 정식표준 후보안 공개]

[☞관련기사: MS-삼성-시스코-인텔, IoT 동맹]

올조인은 퀄컴이 개발하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전환된 IoT 프레임워크다. LG전자, 시스코, 파나소닉, 하이얼 등이 참여해 왔다. 올신얼라이언스는 이런 올조인을 후원하기 위한 컨소시엄으로 지난 2013년 12월 출범했다. 퀄컴은 올신얼라이언스를 통해 제조사들이 올조인을 활용하도록 독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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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OCF는 리눅스재단을 통해 아이오티비티와 올조인, 두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된다. 이로써 각 프로젝트를 후원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움직여 온 OIC와 올신얼라이언스의 계보를 하나로 합치는 셈이다.

OCF 측은 두 기술 프로젝트의 장점을 결합한 단일 아이오티비티 구현으로 OCF 미래 규격을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각 솔루션에서 구동되는 기존 IoT 기기들은 하위호환성을 제공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각 기술에 기반한 IoT솔루션을 개발 중인 기업들도 자신들의 제품을 통합된 IoT 표준에 호환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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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루스버그(Danny Lousberg) 올신얼라이언스 회장은 "단일 그룹으로서 우리는 개발자부터 최종사용자까지 모두가 매끄럽고 보안상 안전한 IoT 경험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이크 리치몬드(Mike Richmond) OCF 전무는 "공동의 목적을 향해 노력해 온 우리는 IoT 안에서의 상호운용성이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한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