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업계, 윤리경영 위해 서로 모니터링 한다

인터넷입력 :2016/09/07 13:23

손경호 기자

P2P금융업계가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회원사들 상호 간에 자체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한다.

한국P2P금융협회는 21개 회원사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소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P2P금융 윤리경영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P2P금융의 미래지향적인 가치에 동참하는 회원사들이 함께 했으며 서비스 대중화에 앞서 행동강령을 선포하고, 모든 회원사의 서약을 통해 윤리경영 준수 의지를 다졌다.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들이 윤리경영 서약식을 열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회원사들 간 상호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한다.

P2P금융 혹은 P2P대출은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으로 온라인에서 손쉽게 중금리 수준의 대출서비스를 제공한다. 협회는 최근 P2P대출 분야 누적대출액이 2천억원을 넘어서면서 이 같은 윤리강령을 선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회의 윤리경영 서약식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회원사로서 P2P금융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고객의 자산을 별도 계정으로 분류하여 투명하게 운용할 것 ▲부당한 이익을 대가로 금품, 접대 및 향응을 제공받지 않을 것 ▲공시 정보의 정확성에 대해 관리자로서 의무를 다할 것 ▲고객 개인정보 보안에 만전을 기한다는 내용이다.

이승행 한국P2P금융협회장은 "P2P금융은 핀테크에 기반을 둔 새로운 서비스로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이 무엇보다 앞선다"며 "서약식을 통해 상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윤리경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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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협회는 상호 모니터링 및 정관에 따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윤리경영을 위반한 업체는 회원사 자격을 상실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P2P대출 가이드라인과 관련 T/F자문단에 참여하여 업계와 당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민원 접수 창구 역할 등 건전한 P2P금융 환경을 조성하는 활동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