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터치화면' DSLR D5500 공개

일반입력 :2015/01/07 16:36

이재운 기자

니콘이 처음으로 터치 화면을 지원하는 DSLR카메라 D5500을 CES 2015에서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니콘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니콘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2015에서 DX 포맷 DSLR 카메라 D550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보급형 제품 D5300의 후속작인 입문자용 제품으로, 휴대성을 높여 입문자는 물론 여성 사용자를 겨냥했다. 니콘은 새로운 형태의 내부 설계를 통해 제품 크기도 기존 제품들보다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니콘 DSLR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터치화면을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다. 그 동안 캐논 등 타사의 경우 터치화면을 지원하는 제품을 선보였지만 니콘은 이전까지 터치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다.

공개된 제품 구성을 살펴보면 2천420만화소 해상도 CMOS 이미지센서와 엑스피드4 이미지프로세싱 엔진, ISO 감도 100~25600을 지원한다. 외관에는 탄소섬유 소재를 적용해 무게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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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기능과 제어 화면을 표시하는 창은 다양한 각도로 조절이 가능한 틸트 액정이며, 이외에 와이파이 연결과 개선된 픽처 콘트롤 시스템, 60p 풀HD 해상도 동영상 촬영 등을 지원한다.

니콘은 또 키트로 선보일 AF-S DX NIKKOR 55-200mm VR II 렌즈도 함께 공개했다. 신제품 출시일정이나 가격은 미정이다. 미국 내 판매가격은 바디 기준 900달러(약 99만1천원)으로 책정됐다. 업계에서는 적어도 오는 4월경에는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