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20GB 용량 슈퍼 스마트폰 등장

일반입력 :2015/01/07 16:03    수정: 2015/01/07 16:12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저장용량을 뛰어넘는 스마트폰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5에서 공개됐다.

미국 유타주에 본사를 둔 스마트폰 제조 스타트업 세이거스(Saygus)는 이날 CES에서 V2 스마트폰을 소개했다.

주목할 것은 V2의 저장용량이다. V2는 64GB 내장 메모리와 두 개의 마이크로SDXC 슬롯을 제공해 기기의 저장용량을 최대 320GB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폰은 별도 슬롯 없이 최대 128GB 용량의 모델을 판매하며 삼성의 갤럭시 노트4는 기본 32GB 내장 메모리와 최대 64GB까지 늘릴 수 있는 외장 메모리 슬롯을 제공한다. V2에는 2.5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3GB 램, 5인치 1080p 풀 HD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안드로이드 4.4.4 킷캣 OS로 구동된다. 21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V2의 전후방 카메라는 흔들림 방지 OIS 기능이 내장됐다. 또 4,600mAh 용량 배터리와 배터리 절약 칩도 탑재돼 여느 스마트폰 부럽지 않는 스펙을 자랑한다. 삼성 갤럭시노트 4 표준 배터리 용량은 3,220mA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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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거스 측은 V2 자체를 ‘슈퍼폰’이라고 소개한다. 세이거스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내기 위해 이 스마트폰을 만들었다”며 “특히 미디어 업계 종사자들은 V2가 유용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세이거스는 V2로 올해 CES 무선 핸드셋 부분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V2는 이번달 미국을 중심으로 사전예약판매를 실시한 후 올해 초에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세이거스는 V2의 정확한 가격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