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시뮬 같은 레이싱 게임 '드리프트 걸즈'

일반입력 :2015/01/03 11:32    수정: 2015/01/03 11:33

김지만 기자

NHN엔터테인먼트에서 최근 신작 모바일 게임 '드리프트 걸즈'를 출시해 시장에 신성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드리프트 걸즈는 NHN블랙픽에서 자체 제작한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해 말 정식 출시돼 독특한 게임성으로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중으로 특이하게 이 게임은 연애 시뮬레이션과 레이싱 장르를 혼합하면서 재미를 더했다.

게임은 이용자가 직접 주인공이 돼 각 지역의 강자들과 레이싱을 펼치는 것으로 이어진다. 게임의 기본적인 구성은 레이싱 게임으로 만들어져 있으나 그와 관련된 세부 사항들이나 요소들은 히로인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플레이 방법은 간단하다. 이용자는 간단한 레이싱과 스테이지마다 등장하는 히로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차량을 업그레이드하고 더 난이도 높은 적과 대결을 펼치거나 다른 이용자들과 레이싱을 즐기면 되는 것이다.

레이싱 방법은 간단하다. 기존 레이싱 게임들이 실제 주행과 비슷한 퀄리티로 제작됐다면 드리프트 걸즈는 이용자들에게 레이싱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드리프트 콘트롤에 모든 것을 담아냈다.

게임에서 주인공의 차량은 자동으로 레이스를 이어간다. 이용자가 신경 써야할 부분은 시작과 드리프트 돌입, 탈출을 비롯해 부스터 뿐이다. 차량이 코너에 진입하기 전 이용자들은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르면 되며 드리프트에서 탈출할때 마찬가지로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떼면 된다.

레이싱 자체는 단순하지만 히로인과의 연계로 심오함을 더했다. 다양한 히로인들을 동승시킬 경우 차량의 성능은 더욱 성장하며 히로인과의 관계가 깊을 수록 더 좋은 차량 성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히로인들의 공략도 필요하다.

현재 등장하는 히로인 수는 22명. 이들은 게임 시나리오상 자연스럽게 등장하기도 하지만 이용자가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야 등장하는 경우도 있어 수집욕을 자극하기도 한다.

히로인과의 관계를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데이트와 선물을 주면 된다. 단순하지만 히로인이 던지는 질문의 답에 따라 상승되는 호감도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히로인에 맞는 공략법은 필수다.

게임 초반에는 실력에 따라서 쉽게 시나리오 돌파가 가능하다. 히로인 능력치가 크지 않아도 수월하게 다음 시나리오를 이어갈 수 있지만 스테이지를 거듭 할수록 차량의 업그레이드와 히로인의 도움은 필연적으로 작동하게 된다.

또한 히로인과의 호감도를 최상으로 만들 경우 추가로 지급되는 의상은 이용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인기가 좋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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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전반적으로 연애 시뮬레이션과 레이싱의 비중을 잘 맞추면서 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신선함으로 다가서고 있다. 하지만 히로인들의 성적인 상상을 불러 일으키는 대사와 이미지들은 과도한 편으로 미성년자들에게는 다른 의미로 게임이 다가갈 우려가 크다는 단점도 있다.

드리프트 걸즈 자체의 게임성으로만 봤을때는 좋은 시스템과 연계 등으로 차후 좋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중으로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차량과 히로인 사이의 밸런스 등의 문제만 해결 된다면 좋은 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