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기될 스마트폰 카메라 7대 이슈

16메가 픽셀 갤럭시폰·3D카메라 내장형 폰…

일반입력 :2014/01/06 15:27    수정: 2014/01/07 09:48

이재구 기자

이미 지난 해 스마트폰 카메라에는 많은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 수많은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춰줄 다양한 제품들이 나왔다. 하지만 올해도 그못지 않은, 아니 그보다 더 다양한 기술들이 스마트폰 카메라에 접목되는 해가 될 전망이다.

올해 주목할 만한 스마트폰 카메라의 이슈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폰아레나가 꼽은 올해 관심을 끌 7대 스마트폰카메라 이슈는 ▲MEMS(미세전자제어기술) 카메라 ▲16메가픽셀 갤럭시폰 ▲애플 제품에 키넥트 센서 적용 여부 ▲멀티렌즈 스마트폰 카메라 부상 ▲3D 카메라 내장형스마트폰 ▲스마트폰을 이용한 3D스캐닝 보편화 ▲중급스마트폰 표준으로 8메가픽셀 카메라 등이었다.

이미 지난해 노키아 루미아1020에 41메가픽셀 퓨어뷰(Pure View) 카메라가 장착됐고 삼성과 LG는 더 세련된 스마트폰 카메라 인터페이스를 선보였으며, HTC는 울트라픽셀 카메라를 사용한 고화질카메라 실험을 했다. 하지만 올해도 그 못지 않은 스마트폰카메라 이슈가 기다리고 있다. 폰아레나가 꼽은 올해 주목할 스마트폰 카메라 7대 특징을 소개한다.

■MEMS 카메라가 부상한다

MEMS(미세전자제어기술) 부품은 데이터 처리와 함께 저장능력을 제공한다. 멤스(MEMS) 카메라는 기존에 사용되는 기술보다 2~3배 빠르고 위치를 인식하며 전력소비량을 100분의 1로 줄여준다. 이는 이미지센서와 렌즈로 가는 열을 줄여 준다. 사용자는 거의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카메라 초점 기능 덕분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이미지를 포착할 수 있다. 멤스는 서로 다른 포인트에서 초점을 맞춘 이미지를 신속히 촬영한 후 이를 결합해 하나의 커다란 이미지를 만든다. 카메라의 혁명이라는 라이트로카메라와 같은 효과를 낸다. 멤스 카메라는 아직 초기 기술이지만 중국 프리미엄폰에서 사용되고 있다.

■16메가 픽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삼성은 지난 2010년 5메가픽셀 폰, 2011과 2012년에 8메가픽셀 폰, 지난 해에는 13메가픽셀폰을 선보였다. 올해에는 16메가픽셀폰을 선보인다. 갤럭시폰에 장착되는 16메가픽셀 카메라의 핵심은 아이소셀(ISOCELL)이다. 이 카메라의 장점은 더 많은 화소를 갖고 있어 더 자세한 이미지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아이소셀은 감도를 더 잘 표현해 주고 역동성을 향상시켜주는 한편 빛의 손실을 최대한 줄여준다.

■애플 스마트폰에 키넥트 카메라?

프라임센스는 오리지널 MS 키넥트용 동작센서를 만든 회사다. 지난 해 애플은 이 회사를 인수했다. 따라서 애플이 장차 키넥트같은 카메라를 자사 제품에 적용할 것이라고 보는 것도 자연스럽다. 그렇지만 이 센서를 스마트폰에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프라임센스카메라를 장착한 아이패드는 그럴 듯해 보이지 않는다. 애플이 새로 인수한 카메라기술을 장차 나올 애플TV박스에 적용할 것이라는 가정은 그럴 듯해 보인다.

■하나의 카메라에 여러 개의 렌즈

주목할 만한 또다른 회사는 펠리칸이미징(Pelican Imaging)의 멀티렌즈 기술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해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에서 16개 렌즈를 가진 스마트폰카메라 솔루션을 선보였다. 펠리칸이미징의 솔루션은 심도있는 이미지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멤스와 비슷하다. 하지만 멤스카메라가 다양한 이미지를 연속적으로 포착한다면 이 카메라는 한번의 촬영만으로도 16개 렌즈가 포착한 서로 다른 초점 이미지를 담아낸다.

■3D 카메라가 공상과학소설(SF) 영역을 벗어난다

스트럭처센서(Structure Sensor)는 듀얼카메라 어레이로서 별도로 구매해 아이패드 뒤에 장착할 수 있다. 카메라는 2개의 렌즈로 인간의 눈처럼 작동한다. 이전과 달리 깊이있는 3차원 이미지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이런 3D이미지를 얻기 위해 별도로 렌즈를 구입해야만 한다. 하지만 휴대폰 회사들이 카메라 차별화에 나서면서 조만간 이런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발견하게 될 전망이다. 올해 스트럭처3D센서가 휴대폰에 장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마트폰 통한 3D스캐닝 기술시대 도래

3D프린터가 언론 보도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지도 꽤 됐다. 가격이 크게 떨어져 수백달러면 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이걸 살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사용자들에게 닥친 문제는 당장 어떻게 3D이미지를 스캐닝하느냐는 것이다. 지난 해 말 스위스 연방공대는 기존 휴대폰 사용자들이 실제로 입체감있는 물체를3D로 스캐닝해 이를 3D프린터로 찍어낼 수 있게 해 주는 기술을 개발했다.(맨 아래 동영상참조)

■8메가픽셀이 중급 스마트폰카메라 표준으로

하이엔드스마트폰용 고해상도 카메라 확산은 보급형의 품질향상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올해는 기존 5메가픽셀에서 8메가픽셀로 해상도를 향상시킨 중급카메라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올해는 16메가픽셀 안드로이드스마트폰카메라가 등장하는 첫 해다. 8메가픽셀카메라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4억4천만대로 껑충 뛰어오를 전망이다. 옴니비전(OmniVision)은 많은 보급형 8메가픽셀 카메라센서(OV8858같은)를 내놓은 회사가운데 하나다.

아래 동영상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3D스캐닝을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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