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1, 눈길 끌만한 게임은?

일반입력 :2011/10/19 11:14    수정: 2011/10/19 15:35

지스타2011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각 게임사는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행사인 만큼 막바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지스타는 지난해와 다르게 인기 게임의 후속작이 대거 등장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스타는 다음해의 게임 시장 분위기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 이용자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스타2011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외 게임사가 출품작을 선정하고 부스 디자인을 결정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스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은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다. 이날 약 20여 곳의 게임사가 신작 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며 대회와 현장 이벤트 등으로 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인기 게임 후속작 등장

올해 지스타2011의 특징은 인기 게임의 후속작이 대거 등장한다는 것이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길드워의 후속작 '길드워2'를 내놓는다. 길드워2는 미국 아레나 스튜디오에서 제작 중인 MMORPG 장르로 북미 시장 진출에 이어 우리나라에 상륙할 계획이다.

또 웹젠은 '뮤온라인2'와 '아크로드2'를 내놓는다. 두 게임은 웹젠의 차기 성장 동력으로 알려졌으며 다음 달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세한 게임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엠게임은 무협 온라인 게임 대중화를 이끈 열혈강호 온라인의 후속작 '열혈강호온라인2'의 시연 버전을 일반 게임 이용자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회사는 지스타 행사 기간 60개 부스를 활용해 열혈강호온라인2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연대를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무협 개발 명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창천온라인 후속작 '창천2'를, 넷마블은 국내 대표 일인칭슈팅게임(FPS) 스페셜포스의 후속작 '스페셜포스2'의 시연행사와 더불어 대회를 진행한다.

■신작과 처녀작 한눈에

토종 인기 게임의 후속작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도 모습을 드러낸다.

넥슨은 횡스크롤 액션슈팅게임 '프로젝트: 리로드'를 공개한다. 이 게임은 방으로 이루어진 맵에서의 쫓고 쫓기는 스릴감으로 무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넥슨은 자회사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카를 소셜네트워크게임으로 제작한 '아틀란티카S', 넥슨모바일에서 국내 최초로 언리얼엔진을 활용해 개발 중인 미공개 3D 스마트폰용 게임과 아이폰용 게임 '스페이스탱크' 등의 멀티플랫폼 게임을 내놓는다.

NHN한게임은 축구게임의 대명사 '위닝일레븐 온라인'과 FPS게임 전문 개발사 레드덕이 개발한 '메트로 컨플릭트:프레스토', 대규모 부대전투가 가능한 액션 RPG '킹덤언더파이어2'의 최신 시연 버전을 공개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3인칭 슈팅게임(TPS) '디젤'을 비롯해 미공개 신작인 MMORPG '블레스'와 '아인'을 선보인다. 80부스로 지스타에 참가하는 네오위즈게임즈는 디젤의 시연 버전과 MMORPG 2종의 동영상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CJ E&M 넷마블은 FPS 신작 S2의 체험버전을 내놓는다. 이 게임은 지난 4월 넷마블의 미디어데이 행사날 프로젝트 로우라는 가칭으로 소개된 바 있다.

지스타에 처음 참가하는 빅스푼코퍼레이션과 컴투스는 각각 레드블러드와 신작 소셜네트워크 게임(SNG) 등을 출품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올해 지스타를 통해 리니지포에버를 처음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포에버는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알려진 것이 전부다.

■눈에 띌만한 외산 게임은?

외산 게임도 공개된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2'의 새로운 확장팩과 '리프트', '파이어폴온라인'이 그 주인공.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인기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신규 확장팩과 스타크래프트2의 두 번째 확장팩 군단의 심장을 소개한다고 알려졌다. 또 이 회사는 디아블로3의 시연대도 마련한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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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외산 퍼블리싱 게임 리프트를 내놓는다. 이 게임은 북미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이는 화제작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5년의 개발 기간과 5천만 달러(55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됐으며 지난 3월 북미 정식 서비스 시작 1주일 만에 동시 접속자 수 12만 명 이상을 달성한 작품.

레드5스튜디오의 처녀작 파이어폴온라인도 지스타에 출품된다. 이 게임은 FPS 장르의 게임으로 뛰어난 그래픽 효과와 액션성으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