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올 매출 목표 달성 어렵다

일반입력 :2011/09/06 09:50

송주영 기자

올해 경기 하강이 파운드리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 시장 1위 업체인 타이완 TSMC가 올해 목표 성장률을 달성하지 못하는 데 더해 4분기 가동률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라고 파운드리 시장을 분석했다.

5일 타이완 디지타임스는 타이완에서 열린 기술 포럼에 참석한 모리스 창 TSMC CEO 발언을 인용해 TSMC 올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창 CEO는 “TSMC가 기대 이하의 세계 경기 성장률, 소비자 수요 등으로 실망스러운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TSMC 매출 성장률은 산업 평균치 정도에 머물 것으로도 전망했다.

TSMC는 이미 지난 상반기에 올해 매출 목표치 20%는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감지했다. 고객 목표치는 욕심이라는 전망이었다. 상반기부터 TSMC 공장 가동률은 소비 시장의 영향을 받아 떨어지기 시작했다.

매출 목표가 떨어진 데는 일본 지진이 매출 감소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발 경기로 인한 소비자 시장 수요 감소가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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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용량 확대 계획도 지연됐다. 파운드리 단가가 낮아지면서 증설이 절박하지 않기 때문이다.

TSMC는 올해 전세계 파운드리 시장 성장률은 5%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공장 가동률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는 가동률이 전분기 대비 떨어지지 않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