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VR 환경 대응 비동기식 기술 공개

일반입력 :2015/03/31 17:21

이재운 기자

AMD가 가상현실(VR) 생태계 확산을 겨냥해 이를 원활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비동기식 연산처리 기술을 공개했다.

31일 AMD는 ‘비동기식 셰이더(Asyncronous Shaders)’ 기술을 공개했다. 이는 AMD가 올해 초 공개한 VR 기술 플랫폼인 ‘리퀴드VR’을 확장시키기 위해 만든 영상 신호 관련 솔루션이다.

이 기술은 기존 CPU와 GPU가 연산 작업을 입력 순서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처리하던 방식을 탈피해 중간 중간 다른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 동시에 여러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그래픽 프로세서 외에 ACE(Asyncronous Compute Engines)라는 장치를 마련, 여러 연산 작업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도록 정리해주는 기술을 적용했다. GPU 코어 하나당 8개의 ACE가 연산작업 처리를 도와 GPU 프로세서는 기존 컴퓨팅 작업을, ACE는 이미지 렌더링 작업을 수행하는 병렬식 작업 처리가 가능한 방식이다.

이를 적용할 경우 같은 제품 기준으로 기존 대비 46%의 성능 개선이 이뤄져 별도 업그레이드 없이도 성능 개선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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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VR의 경우 사용자가 시선을 움직일 때마다 이미지 렌더링을 새로 해야 하는 특성이 있는 만큼 많은 양의 그래픽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AMD의 설명이다.

사샤 마린코비치 AMD VR·소프트웨어 마케팅 담당 대표는 “컴퓨팅 태스크와 이미지 렌더링을 동시에 처리하는 일종의 고속도로와 같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