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무선충전 전기버스 세계최초 시범운행

일반입력 :2013/08/07 09:34

정윤희 기자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세계 최초로 경북 구미시에서 시범 운행된다.

구미시는 지난 6일 박정희체육관에서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 상용보급을 위한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운행 개통식을 가졌다.

해당 사업은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의 실용보급을 위해 국비 48억원을 들인 국토 교통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KAIST가 자체 개발했으며 세계 최초로 일반도로에서 시범 운행한다.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지난해 9월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자동차 안전기준을 통과했으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을 만족, 전자파 안전성 공인 인증을 획득했다.

구미시는 올해 초 전기버스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된 후 6개월동안 운행에 필요한 급전인프라를 구축해 지난달 1일부터 시범운행을 거쳐 안전성 테스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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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오는 12일부터 읍면동 주민에게 탑승 기회를 제공한 후 오는 26일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전기버스 탑승 체험 행사를 열 계획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전기버스 시범사업을 통해 녹색교통체계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친환경 녹색도시 이미지 향상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