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애자일 환경 구현 ALM 솔루션 출시

일반입력 :2010/04/21 16:37

한국HP는 21일 여의도 본사에서 애자일 솔루션 간담회를 열었다. 국내 SW산업 발전을 위해 애자일 방법론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이를 지원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관리(ALM) 솔루션과 컨설팅 등 서비스를 소개했다.

애자일은 SW개발 효율과 프로젝트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SW 개발 방법론이다. 테스트를 개발과 병행해 단기간 반복하면서 최종사용자와 개발자간 피드백을 통해 완성해나가는 방식이다.

한국HP는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품질, 생산성을 높이고 기업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HP는 애자일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ALM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를 출시했다.

HP가 출시한 '거버넌스 포 애자일'은 변경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고 개발과 품질보증(QA)을 병행하기 위한 SW다. '리콰이어먼트 포 애자일'은 요구사항 변경, 승인과 테스팅된 구현 정도를 보여준다. '퀄리티 매니지먼트 포 애자일'은 위험관리 기반으로 사용자 목표를 진도, 기능별로 관리한다.

한국HP SW솔루션사업부 박성훈 차장은 "애자일 방법론 도입 효과가 운영상 문제로 실현되지 않을 수 있다"며 "HP 애자일 솔루션은 관리 및 자동화 기능으로 반복과 운영 부담을 없애 애자일 도입 장점을 실제로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HP 컨설팅 서비스 'ALM 디스커버리 워크숍 포 애자일'은 2일간 프로세스, 제품, 사용자 관점에서 애자일 도입 수준을 평가한다. 기업들이 애자일을 도입할 수 있도록 로드맵 정의 등을 지원하는 패키지서비스 '애자일 액셀러레이터 임플먼테이션 서비스'는 4주~6주에 걸쳐 제공된다. HP가 고객사 SW품질을 분석한 결과에 맞춰 로드맵을 제시하는 'ALM 솔루션 컨설팅 서비스'는 별도 기간 산정 후 진행된다.

권원일 STO컨설팅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애자일 방법론 도입효과를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상충관계라고 인식되는 개발비용, SW품질, 출시일정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며 "핵심 개념은 개발과 테스트를 단기간에 반복해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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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말 기준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전체 개발프로젝트 80%이상에 애자일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질만큼 이는 북미나 유럽 등 해외에서 일반화됐다.

지동욱 한국HP SW 솔루션 마케팅 담당 부장은 "애자일 방법론이 10년전부터 연구됐지만 국내 도입 햇수가 2년밖에 안 된다"며 "조직문화를 바꾸고 개발방법론을 안착시키기 위해 HP가 사용자와 개발자 피드백을 지원하는 도구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