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美스마트폰 성장세 1위

지난 3개월간 팜 제치고 4위 등극

일반입력 :2010/04/06 08:04    수정: 2010/04/06 08:09

이재구 기자

스마트폰이 미국 휴대폰시장에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구글 안드로이드폰이 지난 3개월간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동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최대 점유율은 블랙베리를 공급하는 리서치인모션(림)으로서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보고서는 지난 해 11월 3.8%에 불과했던 점유율을 3개월만인 지난 2월 9%까지 끌어올린 강력한 성장세에 주목했다.

씨넷은 5일 (현지시간) 컴스코어의 발표를 인용, 안드로이드운영체제(OS)기반의 휴대폰이 미국 스마트폰시장에서 미약하긴 하지만 지난 3개월간 어떤 스마트폰보다도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구글과 협력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말까지 5.2%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는데 특히 모토로라 드로이드출시의 성공에 힘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보도는 물론 이 수치는 아직 미국스마트폰시장에서 4등에 속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기간 중 안드로이드폰은 4등이었던 팜을 제물로 삼아 4등자리를 꿰찼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리서치인모션(림)이 42.1%, 애플이 25.4%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림의 점유율은 1.3%포인트 상승했고 애플은 0.1%포인트 하락했다.

또 15.1%의 점유율을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4%포인트의 점유율 상실로 최대 패배자가 됐다.

구글안드로이드 폰에 밀려 5등으로 밀려난 팜은 팜프리와 픽시를 바탕으로 시장확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 소비자들은 일반휴대폰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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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이상 미국소비자들은 일반폰 2억5천400만대, 스마트폰 4천540만대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보도는 지난 3개월 간의 조사기간 중 안드로이드폰 등장을 계기로 스마트폰 판매가 21%나 증가할 정도로 확실히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기울고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