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캠프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아쉬운 보안 채워주겠다"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 수립…'팀즈' 등 협업 툴 호환에 강점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을 도입하려고 고민 중인 대기업 고객사들이 많다. 그런데 이런 도구들에 대한 보안 이슈가 계속 대두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런 도구들은 로컬 환경에서 보장됐던 만큼의 보안 수준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전과 달리 암호화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과 맞닥뜨리게 된다. 소프트캠프의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는 고객사의 이런 고충을 수용해 출시됐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 통합 브랜드인 '시큐리티 365'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시큐리티 365는 ▲클라우드 기반 문서 암호화 '쉴DRM' ▲클라우드 저장소 보안 브로커(CSSB) '쉴드라이브'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무해화(CDR) 솔루션 '실덱스 파일 온라인'과 '실덱스 메일 온라인, '실덱스 웹 온라인' ▲원격근무 지원 솔루션 '쉴드앳홈'으로 구성된다.

소프트캠프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 되는 상황 속 기업들이 원격근무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 등 협업 툴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봤다. 시큐리티365는 이같은 환경 변화에 초점을 맞춘 제품군이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

쉴DRM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DRM 문서를 열람해 편집 후, 암호화해 저장할 수 있게 해준다. MS 팀즈 내 클라우드 저장소인 '쉐어포인트', '원드라이브' 등에서 이같은 문서 활용이 가능하다.

쉴드라이브를 지칭한 용어인 'CSSB'는 멀티 클라우드 저장소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중계 과정에서 각 파일에 대해 난독화, 암호화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MS의 원드라이브와 쉐어포인트 외 구글 드라이브, 박스, 드롭박스를 지원한다. MS 팀즈와도 호환해 사용할 수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 또다른 협업 툴인 '지스위트'와의 호환도 지원할 예정이다.

쉴드앳홈은 브라우저 기반 원격근무 서비스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정보유출 방지 등 보안 기능과 원격근무자 접속 현황 및 사용통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덱스 파일 온라인·실덱스 메일 온라인·실덱스 웹 온라인은 기존 소프트캠프의 CDR 솔루션의 클라우드 버전이다. 배환국 대표는 "랜섬웨어 악성파일은 대부분 메일로 전송되는데, 메일 속 첨부파일이나 URL을 여는 순간 감염이 된다"며 "이를 격리된 환경에서 열람해 파일이나 웹사이트 속 정보를 파악하면서 악성코드 감염은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공공, 금융 분야의 원격근무 보안 가이드가 최근 발간돼 내년부턴 상시 원격근무 체제를 갖추는 기관들이 다수 생겨날 것"이라며 "이런 기관들을 대상으로 내년에 시큐리티365 관련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