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거래소 출범 10일...46개사 참여·211건 등록

금융보안원 "2020년말까지 중개수수료 면제"

금융입력 :2020/05/25 09:12

지난 11일 출범한 금융데이터 거래소에서 10여일 간 46개사가 참여하고 211건의 무·유료 데이터 상품이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보안원은 데이터거래소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는 중개 수수료를 면제하고 데이터 바우처 사업을 적극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5일 금융보안원은 데이터거래소에 금융사 24개사와 핀테크·통신·컨설팅 등 비금융사 22개사가 참여했으며 211개 데이터 상품이 등록됐다고 밝혔다. 등록된 상품 중 무료는 11개와 유료는 190개다.

참여 금융사 중 카드업종의 참여가 활발했다. 신한카드·KB국민카드·삼성카드·비씨카드가 98건의 데이터 상품을 등록했다. 이밖에 LG유플러스·티머니·빅밸류·이스트시큐리티 등도 참여했다.

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2억2천만원 규모의 유료 상품 7건 거래를 포함해 총 65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현재 7건은 가격 협상 중이다. 주요 유료 데이터 거래 건은 맞춤형 광고 제작을 위한 카드 소비 데이터, 지역 맞춤형 카드 소비 데이터 등이다.

금융보안원은 데이터 유통 활성화를 위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협력해, 데이터 구매나 데이터 가공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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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20년말까지 금융데이터거래소를 통해 매매되는 모든 거래에 중개수수료를 면제한다.

금융보안원은 개정 신용정보법에서 정한 데이터 전문 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시행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 전문 기관은 데이터를 결합해 전달하고 신용정보사의 익명 처리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