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탄력적 재택근무 체계 가동

전사적 재택근무 체제에서 탄력적 근무 체제로

방송/통신입력 :2020/03/20 18:56    수정: 2020/03/21 06:43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임직원과 각 사업 부서마다 자율 선택 방식의 재택근무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오는 22일까지 전 직원 대상 재택근무를 시행했던 SK텔레콤은 사무실을 포함해 근무 장소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워크’ 형태의 근무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전 직원 대상 재택근무 권장은 해제하지만, 재택근무가 필요한 직원은 재택근무를 이어가는 식이다. 임신 중이거나 건강 유의 또는 해외 귀국 직원은 재택근무가 필수다. 자녀돌봄이나 가족 건강 우려가 있는 직원도 기존 재택근무를 권장키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직원과 지역사회 안전, 코로나19 상황 장기화, 고객업무와 서비스 강화를 고려해 근무 방식을 정교하게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재택근무 권장 기간이 20일 종료되는 KT는 업무나 시장 환경, 지역별 감염 확산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인 근무 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부문, 실, 광역본부 등 재택근무나 현장근무를 부서에 따라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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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와 같은 자율 재택근무 체제 기간을 따로 정하지는 않았다. 별도 공지 시점까지 부서별 자율적인 선택 근무를 취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조직마다 부서장 재량 등으로 자율적으로 시행한 순환 재택근무를 이달 말까지 연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