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 '신종 코로나' 관련 AI 기술 무료 개방

OCR 및 음성, 딥러닝 기술 개방하고 무료 교육도 실시

인터넷입력 :2020/02/11 08:59

중국 바이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개발자들을 모아 알고리즘, 컴퓨팅, 소프트웨어로 '무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바이두의 AI 개방형 플랫폼 '바이두 대뇌(Baidu Brain)'는 'AI 개발자 전염병 전쟁 수호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하는 것이 골자다.

바이두가 전염병 기간 관련 서비스 개발을 필요로 하는 기업, 기관, 개발자를 모아 무료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라인 AI 교육 과정도 실시한다.

무료로 '기술'과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바이두의 AI 개방형 플랫폼 바이두 대뇌와 페이장 딥러닝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 나은 데이터, 알고리즘, 컴퓨팅 자원을 공유하고 개발자의 창의력을 지원하겠단 것이다.

AI 소스도 개방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극복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무료로 100개의 AI 온라인 과정을 개방, 개발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학습하거나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 음성, 얼굴인식, 자연어처리, 딥러닝 등 다양한 과정이 포함된다.

바이두의 AI 개방형 플랫폼에는 약 240항의 AI 기술이 있다. 예컨대 문자인식(OCR) 기반 신분증 인식 기술, 콜센터 음성 기술, 뉴스 요약, 스마트 대화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관련 AI 기술이 있다. 의료, 위생, 방역 등 영역의 수요에 대응해 마스크 인식, AI 체온 측정 등 AI 기술도 보유했다.

바이두는 개발자들이 AI 기술을 다양한 창의적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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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신분증 OCR 기술과 체온 측정 기술을 결합하면 의료 시스템의 디지털화 수준을 높일 수 있다.

바이두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약과 백신 개발을 위한 바이오 분석 알고리즘 '리니어폴드((LinearFold)'도 공개해 리보핵산(RNA) 구조 예측 시간을 앞당길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