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솔베이 폴리아마이드 사업 인수 완료

'자율주행·이모빌리티 산업' 위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솔루션 확보

디지털경제입력 :2020/02/03 10:33

글로벌 종합화학기업 바스프가 지난달 31일 솔베이의 폴리아마이드 사업 인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바스프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독일, 프랑스, 중국, 인도, 한국, 브라질, 멕시코에 위치한 8개의 솔베이 사업장과 아시아와 북·남미 지역 연구·개발(R&D) 및 기술지원센터도 인수한다. 또 솔베이가 미국 섬유 기업 인비스타와 프랑스에서 합작 투자한 아디포디니트릴 및 헥사메틸렌디아민 생산시설(뷔타쉬미)에 대한 지분(50%)도 확보하게 된다.

바스프 측은 "이번 인수로 700여 명의 직원이 바스프에 새롭게 합류했으며 합작 투자 시설인 뷔타쉬미와 알사쉬미에서 각각 650여 명과 400여 명의 임직원이 합류하게 된다"며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자율주행 및 이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강화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바스프의 아시아 및 북·남미 성장 시장 접근성이 증진됐을 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을 위한 핵심 원료인 아디포디니트릴을 확보해 폴리아마이드 생산의 전체 밸류 체인이 강화되고 제품의 공급 안정성도 향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스프가 솔베이의 폴리아마이드 사업 인수를 완료했다. (사진=바스프)

한편 바스프는 지난 2017년 9월 독점 금지 당국의 승인을 받아 솔베이의 통합 폴리아마이드 사업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폴리아마이드 사업 인수를 추진해 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