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구 위홈 "블록체인 기반 토종 공유숙박 플랫폼 연말 오픈"

[블록체인서울2019] 규제 샌드박스 통과에 맞춰 플랫폼 개시 목표

컴퓨팅입력 :2019/10/18 15:24

내국인에게 빈집을 빌려줄 수 없는 법 때문에 해외 공유숙박 기업 ‘에어비앤비’ 대비 역차별을 당했던 토종 플랫폼 ‘위홈’이 연말 블록체인을 접목한 시스템으로 다시 출발한다.

조산구 위홈 대표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지디넷코리아 주최 ‘블록체인 서울’에서 “연말 선보일 위홈 플랫폼을 준비하기 전, 나는 지난 7~8년간 국내 첫 숙박공유 플랫폼 ‘코자자’를 운영했었다”며 “하지만 외국인 대상으로만 도시지역 숙박공유가 가능한 법 때문에 사업 개진에 난항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위홈은 일부 지역에 한해 내국인에게도 빈방을 내주는 서비스를 정부 규제 샌드박스에 신청해 연말 정도면 긍정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에 맞춰 블록체인을 접목한 위홈 플랫폼을 12월에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산구 위홈 대표가 17일 지디넷코리아 주최 '블록체인 서울 2019'에서 발표하고 있다.

조 대표는 에어비앤비에서는 통용 화폐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나, 위홈에서는 가치 있는 정보를 창출한 것만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암호화폐 패러다임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위홈 백서에 따르면 위홈 토큰인 ‘홈토큰’은 네트워크와 수익이 커질수록 함께 가치도 올라간다. 홈토큰은 지난 7월 CPDAX에 상장했다.

그는 “에어비앤비도 공유경제 시대를 맞아 매우 발전하게 된 것을 인정하지만 막대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일으킨 서비스고, 수수료도 받는다”며 “하지만 위홈은 중간거래 수수료를 없애고, 공유행위의 가치를 만든 참여자에게 인센티브를 줘 생태계를 만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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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조 대표는 위홈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신뢰 있는 정보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중앙집권적인 숙박 패러다임까지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위홈은 개인화 된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큰 특징”이라면서 “가령 우버가 차량 100대가 있으면 100대 각각이 개인화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우월하고도 신뢰가 있는 시스템인 것과도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