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 23일 공개...최고 사양 230만원대

이달 예약구매 돌입 후 내달 초 정식 판매 유력

홈&모바일입력 :2019/10/18 08:10    수정: 2019/10/18 16:01

중국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Mate X)'가 곧 온다.

17일 쇼우지중궈와 텅쉰슈마 등에 여러 중국 언론에 따르면 화웨이는 메이트X를 23일 발표하고, 발표 당일 중국 버전 예약구매에 돌입한다. 11월 첫째주 1일 정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 언론이 인용한 화웨이 직원 유출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는 23일 중국 선전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정식으로 메이트X를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가격과 오프라인 판매 시간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메이트X 물량은 30만 대 가량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Galaxy Fold)'가 70만 대를 계획한 것에 비하면 적은 수량이다.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Mate X)' (사진=화웨이)

메이트X는 8인치 OLED를 장착했다. 폴딩 이후 정면 스크린 크기는 6.6인치이며 후면 스크린은 6.38인치다. 화웨이의 자체 프로세서 '기린990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5G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6GB/8GB/12GB의 3종 램과 128GB/256GB/512GB의 3종 내장메모리 버전으로 나올 예정이다. 4500mAh의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55W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중국 전문가들에 의하면 메이트X는 10월 중국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앞서 메이트30 시리즈 발표회에서 화웨이의 컨수머비즈니스그룹 위청둥 CEO는 화웨이의 메이트X가 10월 중국에서 발매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관련기사

텅쉰슈마는 앞서 메이트X는 BOE의 폴더블 OLED 수율이 낮은 등의 이유로 생산이 지연돼왔다고 지적하며 이미 양산은 이뤄지고 있지만 초기 공급량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언론은 낮은 사양의 제품이 1만 위안(약 166만 7천600 원) 가격을 넘지 않는 가운데 가장 고사양 모델 판매가를 1만3999위안(약 233만 4천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