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엄한 경계 속 ‘트럼프-경제인 간담회’ 어떤 이야기 오가나

이재용, 정의선 등 핵심 경제인 오전 일찍 도착

카테크입력 :2019/06/30 10: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주요 경제인 총수 간담회가 30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가운데, 간담회가 열리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 서울 주변은 삼엄한 경계가 이뤄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 주요 임원들은 이날 오전 8시께 그랜드 하얏트 호텔 서울에 도착했다. 보안 등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조기에 도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경찰은 오전 9시부터 호텔 주변 경계 근무를 강화했다. 호텔 주변 골목길 일부 동선을 차단하고, 정문에는 호텔 투숙객을 제외한 기자들의 출입을 금지했다. 호텔 직원들은 공항까지 이동해야 하는 외국인 투숙객들을 차량 진입로까지 안내할 정도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 앞인 그랜드 하얏트 호텔 서울 풍경. 경제인 간담회를 앞두고 경계 근무가 강화됐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현대차와 삼성전자 등 업계 관계자들도 간담회가 열리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 서울에 도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어떠한 이야기가 오고갈지는 모른다”며 “10시 40분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10시 40분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인 간담회 종료 예정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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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대미 투자 확대가 요구될 것으로 보이는데 투자를 늘릴 계획이냐"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경제인 간담회를 마친 후 청와대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