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노트북 시장, 프리미엄 위주로 재편

GfK "두께 21mm 미만 슬림노트북 점유율 80%"

홈&모바일입력 :2019/06/24 10:25    수정: 2019/06/24 11:33

국내 노트북 시장이 고가·고사양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두께 21mm 미만 슬림 노트북의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 중 80%를 점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구매 주기는 길어지고 있다.

올 1-4월 국내 노트북 판매 추이. (자료=GfK)

24일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노트북 시장 규모는 약 7천880억원 규모로 지난해 기준 1.4% 늘어났다. 반면 수량 기준 판매량은 66만 대로 지난 해 70만 대에서 6% 가량 하락했다.

GfK는 "이는 주요 노트북 제조사들이 고사양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노트북의 가격대는 상승한 반면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 주기가 길어진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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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체 노트북 판메량 중 두께 21mm 미만 슬림 노트북의 판매량이 80%에 해당했고 두께 18mm 미만 제품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늘어났다. 고성능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게임용 노트북 판매량 역시 7% 상승했다.

GfK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상향 평준화가 시작된 올해부터는 노트북 소비자 구매 주기가 더 길어질 것이기 때문에 구매 목적이 구체적으로 제시되면서도 휴대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모두 갖춘 완성형 제품들이 노트북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