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93MW급 영암 태양광 사업 따냈다

계약금 1천848억원 규모…내년 12월 말 준공

디지털경제입력 :2019/06/04 15:22    수정: 2019/06/04 16:33

LS산전이 국내에서 대형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계약 금액은 1천800억원으로, 이 회사가 추진해 온 단일 태양광 프로젝트 사상 최대 규모다.

LS산전은 전남 영암군에 구축되는 총 설비용량 93메가와트(MW)급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사업자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구자균 LS산전 회장과 발주사인 대명에너지 서기섭 회장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대명에너지 본사에서 1천848억원의 설계·조달·시공(EPC)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12월 전남 영암 금정면 풍력발전단지 내에 준공될 예정인 영암태양광발전소 조감도. (사진=LS산전)

이 사업은 대명에너지와 한국남동발전이 사업에 참여하는 영암태양광발전이 영암 금정면 소재 40MW급 풍력발전단지 내 296만 제곱미터(㎡) 부지에 93MW급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계약에 따라 LS산전은 설비용량 93MW 규모의 태양광 설비와, 배터리 용량 242MWh 규모(PCS 78MW)의 ESS, 154킬로볼트(kV) 변전소, 송전선로 건설을 맡는다.

영암 태양광 발전소는 내년 12월 31일 준공돼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명에너지는 준공 후 20년간 태양광 발전에 따른 공급인증서(REC)를 남동발전에 판매한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오른쪽)과 서기섭 대명에너지 회장(왼쪽). (사진=LS산전)

대명에너지는 약 3만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인 연간 120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20년간 약 6천억원, 연평균 약 30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이 업체는 내다봤다.

93MW급 태양광 발전소는 친환경 전력 생산을 통해 약 5만6천톤(t)에 달하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 이는 매년 소나무 31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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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관계자는 "유례없는 규모의 대형 태양광·ESS 연계 사업"이라며 "당사의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으로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준공이 되면 영암 현장은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종합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에너지 전환 트렌드에 따라 해외는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초대형 태양광 사업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