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카메라를 화면 뒤로" 中 오포·샤오미 공개

시제품 공개...출시 임박 알려

홈&모바일입력 :2019/06/04 09:09

중국 모바일 기업이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화면 뒤로 배치하는 디스플레이 내장형 카메라 기술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곧 상용 제품 적용이 기대된다.

3일 중국 오포(OPPO)와 샤오미가 디스플레이 내장형 카메라 개발 사실을 잇따라 공개했다.

샤오미의 린빈 부총재는 웨이보에서 '샤오미의 디스플레이 내장형 카메라가 왔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올리고 디스플레이-렌즈 일체형 설계를 통해 카메라를 '없어지게' 했다고 강조했다. 영상에서 린 부총재는 미9 테스트폰으로 시연을 보였다.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이용했으며 사진을 찍지 않을 때는 콘텐츠를 보여주다가 사진을 찍을 때 다시 투명한 유리처럼 변한다.

이날 샤오미가 관련 특허를 신청했던 사실도 동시에 공개됐다. 신청 시기는 2018년 11월 7일로 '홀 디스플레이'를 넘어 카메라를 숨기는 기술로 직행할 것이란 보도가 잇따랐다.

이 기술은 샤오미가 하반기에 출시할 '미믹스(Mi Mix)' 4에 처음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샤오미가 공개한 디스플레이 내장형 카메라 스마트폰 (사진=샤오미의 린빈 부총재 소셜미디어)

3일 중국 오포(OPPO)도 디스플레이 내장형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 실물을 공개했다. 오포의 선이런 부총재는 카메라가 화면 뒤로 숨겨진 제품의 시연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실제 풀스크린을 구현한 화면에서 카메라 동작이 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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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런 부총재는 카메라가 화면 뒤로 숨겨진 제품의 시연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사진=선이런 부총재 소셜미디어)

오포의 이 기술은 향후 플래그십 하이엔드 모델인 파인드(Find) 시리즈에 가장 먼저 탑재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면 카메라를 위한 홀 디스플레이, 팝업 스타일, 노치 스타일을 넘어 카메라가 화면 아래로 숨겨질 수 있는 스마트폰의 상용화가 임박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