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고용부, ICT 업계와 근로시간 현장 소통

김용수 과기정통부 차관-이성기 고용부 차관 합동 간담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고용노동부는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로시간 단축 관련 ICT 업계와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용수 과기정통부 차관과 이성기 고용부 차관 외에 통신, 방송, 소프트웨어, 정보서비스, 사이버 보안 등 각 업종에서 총 12개 기업과 관련 협단체 5개 기관이 참석했다.

ICT 업계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에 대비해 업무효율화를 추진하고,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다만 ICT 업계는 24시간 IT 시스템 운영, 장애처리, 비상근무 등 업계의 특성을 고려해 탄력적 근로시간제 운영기간 확대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혀 왔다.

과기정통부와 고용부는 이에 따라 합동으로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한 정책의 현장 이해를 높이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이번 현장소통 간담회를 마련했다.

우선 과기정통부와 고용부는 간담회에서 탄력근무제 등 현행 제도의 활용방안과 ‘노동시간 단축 현장안착 지원대책’을 소개했다.

또 ICT 업계 참석자들은 근로시간 단축 진행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정부의 지원 방향 등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했다.

김용수 과기정통부 차관은 “근로시간 단축이 생산성과 삶의 질을 모두 향상시켜, 사업자와 노동자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는 모범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애로사항 등 오늘 주신 소중한 의견은 고용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보완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기 고용부 차관은 “노동시간 단축 현장안착 지원대책은 노동시간 단축을 준비하고 있는 ICT 업종의 기업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ICT 업종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업종 중 하나로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보다 많은 청년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