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CJ헬로 인수 놓고 격론

"글로벌 방통 융합 추세" vs "경쟁 제한 가능성"

방송/통신입력 :2015/11/25 17:28    수정: 2015/11/25 17:28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이다. 해외 통신사업자들은 인수합병(M&A)과 융합 서비스로 위기 극복을 시도한다.”

“EU나 미국에서는 경쟁제한성이 있는 M&A는 불허하거나 강한 조건을 부과한다. 아전인수격 해석이다.”

25일 국회서 열린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관련 ‘방송 통신 융합에 따른 제도 개선 토론회’에서 이동통신 3사가 극명하게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SK텔레콤은 방송통신 융합이 글로벌 대세이고 관련 기업간 M&A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SK텔레콤 이상헌 CR전략실장은 “융합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과 효율적인 자원배분 방안으로 M&A가 일반적인 대안으로 활용된다”면서 “통신망이 고도화되고 스마트미디어 분야 등 디지털화된 미디어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통신과 방송의 융합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해외 기업들은 상호 간 M&A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당면한 성장정체 극복을 시도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통신 사업자들이 당면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발굴하고 있는 가운데, CJ헬로비전 인수는 대안 가운데 하나라는 뜻이다.

KT와 LGU+는 경쟁 제한 가능성을 늘어 이번 M&A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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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희수 경제경영연구소 부소장은 “개별적인 지배력이 없는 상황에서는 사적 이익과 공익의 충돌이 크지 않지만, (이 경우에는) 경쟁 제한이 빚어져 소비자 피해라는 공익과 충돌할 것”이라며 “미국에서도 융합 추세를 반영하지만 1996년 통신법 개정 이후 시장 구조를 악화시키는 M&A는 불허하거나 강력한 조건을 부과해왔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박형일 상무도 “소유와 겸영 규제가 있는 상황인데 (SO 사업자 인수를) OTT랑 혼동해서는 안된다”며 “글로벌 트렌드와 칸막이 규제가 있는 국내 상황을 동일시 해서 글로벌 추세고 방통 융합이 당연하다고 하는 것은 상당한 오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