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지식공유 사이트 스택오버플로, 다크모드 지원

컴퓨팅입력 :2020/04/01 16:49

개발자 지식공유 서비스 스택오버플로가 개발자 눈 보호를 위해 다크모드를 정식으로 지원한다.

미국 지디넷은 스택오버플로가 다크모드를 도입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크모드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눈에 부담 없이 화면을 볼 수 있도록 기존 흰색 바탕의 인터페이스를 어두운색으로 반전시키는 시각 모드다.

스택오버플로에 적용된 다크모드

사용자는 스택오버플로에 로그인 후 환경설정에서 다크모드를 선택해 활성화할 수 있다. 다만 로그인하지 않은 스택오버플로 홈페이지, 채용 공고, 인재 클라이언트 포털은 적용되지 않는다.

다크모드는 스택오버플로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은 추가요청을 받은 기능이다. 특히 어두운 환경에서 일하는 개발자들이 과도하게 밝은 화면으로 인한 눈의 피로를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용자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다크모드는 오랜 기간 적용되지 않았다.

스택오버플로의 벤 포퍼 콘텐츠 디렉터는 다크모드 적용이 늦었던 이유를 "스택오버플로가 매우 규모가 크고 복잡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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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면, 스택오버플로는 세계에서 월간 순 방문자수가 가장 많은 웹사이트 40위에 들어갈 정도로 대규모 서비스다. 구조 역시 디자인 스타일이 다른 수 백개의 커뮤니티로 이뤄져 있을 정도로 복잡하다. 커뮤니티 외에도 개발자 프로필, 채용정보, 제품 페이지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벤 포퍼 디렉터는 "다크모드를 추가하기 위해 많은 기존 디자인을 완전히 새로 만들어야 했다”며 “커뮤니티의 요구가 있었기에 이렇게 대규모로 수정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