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엠 "올해 인플루언서 마케팅 업계 성장 지속"

2019·2020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보고서 발간

인터넷입력 :2020/03/02 18:46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플루언서 마케팅 업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오드엠(대표 박무순)은 지난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을 분석하고 올해 예상 트렌드를 소개한 '2019·2020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 발간되는 보고서는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포함핸 국내외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위해 6년간 애드픽에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업계 트렌드 리뷰, 애드픽 운영자 인터뷰, 작년 업계 분석과 올해 시장 전망,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용 팁을 수록했다.

오드엠은 보고서에서 작년이 유통업계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인플루언서가 직접 물건을 제작, 판매하는 '인플루언서 커머스'가 각광받으며 관련 서비스와 플랫폼이 출시됐다.

누구나 쉽게 1인 마켓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소비자가 판매자 역할을 하는 '셀슈머'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마케팅 효율 측면에서는 1만명에서 10만명 규모의 팔로워를 보유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각광받았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작년의 주요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동영상 광고, 인플루언서 커머스 등을 소개했다.

마이크로, 나노, 인플루언서 계층이 대다수인 애드픽 회원들은 1030 세대를 중심으로 전 연령층에 고루 분포했다. 연간 7만명 이상의 신규 회원이 유입됐고, 성과 수익을 출금한 회원은 전년보다 20% 늘어났다.

보고서는 통계 분석 결과 작년을 기점으로 동영상 콘텐츠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산업 분야, 기업 규모를 불문하고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주제의 동영상을 만들어 홍보 마케팅에 활용했다.

소비자들이 공감할 만한 영상, 제품 정보 영상의 비중은 전년 대비 50% 늘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한 'M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하우투(How to)' 영상은 2018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32%의 비중을 차지했다.

애드픽 동영상 광고의 누적 조회수는 14억4천만회로 하루 평균 시청 동영상 개수와 이용 시간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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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 분야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콘텐츠 감상부터 제품 구매까지의 여정을 한번에 제공하는 '쇼퍼블 콘텐츠'를 대표하는 애드픽 커머스의 월 거래액은 작년 12월 기준 20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분야에서 수익을 낸 애드픽 회원 수는 전년 대비 1.6배 이상 늘었다. 인플루언서의 활동을 통해 제휴 쇼핑몰에 접속한 소비자들은 900만 명에 이른다.

박무순 오드엠 대표는 "올해도 인플루언서 중심의 커머스 플랫폼과 서비스 솔루션, 광고 마케팅 등 관련 생태계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보고서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광고 마케터, 인플루언서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