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커머스 '셀픽스', 판매자가 할인율 정하도록 개편

쿠폰 이용해 할인

중기/벤처입력 :2019/05/14 11:04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오드엠의 인플루언서 커머스 전문 자회사 '셀픽스'는 자사 서비스를 최근 전면 개편했다고 14일 밝혔다.

서비스 이름도 회사 이름과 같은 셀픽스다. 작년 6월 출시 때는 인플루언서가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 당 수익을 지급받는 구조로, 인기 셀럽들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편이었다.

이에 셀픽스는 모든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한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할인 쿠폰 기반의 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으로 최근 전면 개편했다. 이 쿠폰을 이용해 인플루언서가 상품의 할인율을 책정해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할인율은 제품 유통사가 정한 최대 할인율을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인플루언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 매체나 메신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할인 쿠폰을 활용해 홍보 콘텐츠를 만들고 상품의 판매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인플루언서는 판매량에 따라 수익을 가져간다.

홍보 콘텐츠를 본 소비자는 쇼핑몰 ‘더블샵’에서 쿠폰 할인가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셀픽스에 입점한 제조사나 유통사는 상품 판매와 동시에 인플루언서의 바이럴 마케팅도 진행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전용 몰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자체 상품 페이지나 결제 시스템이 없는 제조사/유통사 역시 홍보 콘텐츠와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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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셀픽스 대표는 “셀픽스는 인플루언서가 제품 할인 폭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능동적인 판매 주체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 “소비자 역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동일 또는 동종의 제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확보 공급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픽스에는 유아, 가전, 주방, 스포츠, 주얼리, 뷰티, 반려동물, 다이어트 제품 등의 카테고리에 30여 종의 제품이 올라와 있다. 베타 서비스 기간 이후 상품군을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