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세계은행과 '국제개발협력 MOU' 체결

개도국·분쟁취약국에 AI·빅데이터 솔루션 제공

방송/통신입력 :2020/02/20 09:26

KT(대표 황창규)가 1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 세계은행 본부에서 세계은행과 AI·빅데이터 기반 국제개발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T와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과 분쟁 취약국을 대상으로 AI·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및 글로벌 공동 번영을 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향후 개발도상국의 보건역량 강화와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ICT 솔루션 도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관련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하고 국제개발협력 컨퍼런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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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그룹 한국사무소장 소훈섭 소장(왼쪽)과 KT AI빅데이터서비스담당 변형균 상무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

또한 KT는 업무협약과 함께 진행된 세계은행의 한국혁신주간 동안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과 ‘가축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LEPP)’도 선보였다.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은 유행성 전염병의 글로벌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관리하기 위해 통신 데이터를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김채희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KT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국민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ICT 기술로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